[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학연령 논란과 관련해 민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오찬에서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책은 없다"며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취학연령 정책에 대한 국민적 반대를 수용해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추석명절이 여느 때보다 빠르고 고물가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과감하고 비상한 추석 민심대책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민생에 집중해 급락한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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