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올해 수능 및 정시·수시 계획… 입시·건강 전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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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올해 수능 및 정시·수시 계획… 입시·건강 전략 점검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2.08.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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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 정시비중 39% '8년 만에 최고'… "전략적 접근 필요"
올해도 마스크 쓰고 시험 응시… 코로나 재유행 속 "건강 유의"
오는 9일 2022학년도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평가원은 오는 11월 17일 2023학년도 수능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9일 2022학년도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평가원은 오는 11월 17일 2023학년도 수능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오는 9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도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만큼 건강에 유의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7일 2023학년도 수능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수험생 39만3502명, 재학생 32만8489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65만13명이다. 만일 수시에서 선발되지 못해 정시로 옮겨지는 인원까지 고려한다면 수능 응시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 16개 대학의 수능위주 전형의 비율은 40.5%에 달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은 지난 2015년(40.9%) 이후 8년 만의 최고인 39%다. 수시 이월 인원까지 고려한다면 정시 모집 비율은 45%에 육박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선택과목은 국어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올해도 절대평가로 이뤄진다.

4교시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도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한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난이도는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기준으로 예상한 것이다. 6월 모의평가가 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시험인 만큼 당해 수능의 방향과 출제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재수생도 함께 시험에 응시하기에 자신의 수능 성적을 미리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다음달 18일부터 12일간이며 성적 통지표는 오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시험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어 조심하고, 무리한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출제 경향과 지원 대학의 입학전형 등을 고려해 실전을 위한 전략적 접근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이만기 유웨이 소장은 “지금부터는 실전 문제 풀이에 집중하되 오답에 대한 복습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택과목 유불리가 존재한다고 해서 너무 의식하지 말고 공통과목에 역점을 두고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문제풀이 시간을 체크하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로 정리하도록 한다”며 “기출문제를 풀며 자신이 취약한 유형의 문제을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시의 경우 대학·전형별로 적용하는 수능 등급이 다르며 이에 각 학교별 기준을 체크해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주요 15개 대학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의 40% 이상인 1만1042명에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대학 수시 전형 유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모집 인원의 비율은 논술 전형이 84%(3488명)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학생부교과전형 61%(3325명) 학생부종합전형 28%(4092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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