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정부는 코로나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0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44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치(11만5311명)보다는 1만821명 적지만, 동시간대 기준, 이날까지 연속 10만명을 넘겼다.
이날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동시간대 집계치(8만5534명)의 1.2배로, 1만8956명 증가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 동시간대(6만8천721명)와 비교하면 3만5769명 늘어 1.5배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9시 집계에서 2천만명을 넘겼다.
지난 1일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다소 완화된 정도다. 특히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누그러지면서 감염재생산지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만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862명(48.7%), 비수도권에서 5만3628명이(51.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7742명, 서울 2만239명, 경남 5천815명, 경북 5688명, 인천 5503명, 충남 5132명, 강원 4370명, 전북 4234명, 대구 4130명, 충북 3621명, 광주 3410명, 대전 3314명, 전남 3159명, 부산 3096명, 울산 2881명, 제주 1238명, 세종 918명이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8361명→8만5299명→8만1984명→7만3565명→4만4668명→11만1789명→11만9922명으로, 하루 평균 86천51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