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강훈식 "최종적 단일화 위해 계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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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강훈식 "최종적 단일화 위해 계속 논의"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2.07.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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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회동서 결론 못내..."시기와 방식 더 논의"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에서 강훈식·박용진·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공정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에서 강훈식·박용진·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공정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이자 당내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인 박용진·강훈식 의원은 30일 "최종적 단일화를 위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과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각각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늘 저녁 저와 강 의원은 저녁 식사를 같이하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민주당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같은 세대가 같은 시대공감을 나눠 가졌다. 전당대회 흥행과 이변, 대역전의 드라마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이 다시 국민들께 진정으로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두 의원은 "허심탄회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리 둘을 포함해 97세대가 중심이 되어 향후 10년 민주당을 함께 이끌어가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단일화 방식과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 등은 더 논의하기로 했다. 단일화가 될 때까지는 미래연대와 비전경쟁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이재명·박용진·강훈식 의원이 본경선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본경선 구도가 3파전으로 압축되자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와 당내 97 그룹 주자들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힌 가운데 박 의원과 강 의원은 컷오프 직후 전화 통화를 해 단일화 논의 시작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당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두 의원은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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