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처음으로 20%대로 주저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취임후 석달도 되지 않아 지지율 30%선마저 붕괴하면서 국정동력이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됐다.
29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7월 마지막주 주간집계(26~28일 전국 1000명 자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28%로 나타났다. 또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62%에 달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찰국 신설, 직무 태도,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찰국 신설,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노출 등은 전주보다 응답이 늘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윤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하락, 더불어민주당과 36% 동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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