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윤리위, 윤심 작동은 다 추측"
상태바
성일종 "윤리위, 윤심 작동은 다 추측"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7.27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간 나눈 문자와 관련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사적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준석 대표를 중징계한 당 윤리위에 윤심이 작동했다는 관측 역시 부인했다.

성 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오후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대행이 문자를 보내고 있을 때 “지도부니까 (권 대행) 옆에 있었다”며 다만 문자 내용이 무엇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적인 건데 그게 그렇게 큰 뉴스가 될까요”라고 했다.

성 의장은 “권 대행이 그에 대한 입장문을 냈고 그 정도 이렇게 갈음하면 되지 큰 정치적인 의미가 있거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확대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윤심이 이번에 직접적으로 드러났다, 윤리위도 윤심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해석이 나온다’라고 묻자 “윤심 작동은 다 추측”이라며 “(윤 대통령이) 지도부 격려차원에서 (한 말이며) 사적 공간에서 오고 간 이야기를 확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권 대행의 휴대전화 사진에는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가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에 권 대행은 입장문을 통해 “당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 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랜 대선기간 함께 해오며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