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컷오프 전 非明 단일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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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컷오프 전 非明 단일화 제안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2.07.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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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당대회는 정초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24일 비명(비이재명) 당 대표 후보들을 향해 "혁신 단일화 공동 선언에 함께하자"며 예비경선(컷오프) 전 단일화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병원 후보, 설훈 후보, 김민석 후보 등 기본적으로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있는 그 어떤 분이든 예비경선 전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에 우선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며 "힘 모을 것을 합의하는 모든 사람이 먼저 스크럼을 짜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 민심, 상식, 포용의 민주당다움을 되찾는 길에 함께 한다면 어떤 후보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저는 지난 6월 30일 당대표 출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던 첫날부터 '우리 당의 역동성을 위해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둔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후에도 꾸준히 당 대표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민주당을 변화하고 쇄신할 수 있는 비전과 가치 중심의 단일화'라고 한다면 비단 97세대뿐만 아니라 누구와도 단일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기다리는 사람'을 당 대표로 뽑느냐, '국민의힘이 두려워하는 사람'을 당 대표로 뽑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떳떳하고 당당한 '민주당다운 민주당'이 되느냐, '누군가의 민주당'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정초선거(정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누군가'는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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