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신 비판 언론에 구독료 삭감 대응…언론 길들이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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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신 비판 언론에 구독료 삭감 대응…언론 길들이기 비판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2.07.20 14: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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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하루가 멀다하게 쏟아져 나오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비판 기사에 대해 홍 시장이 전면 대응에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19일 연합뉴스가 ‘홍준표 대구시장, 구내식당 전용석 등 과잉 의전 구설수’란 기사를 올리자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쾌한 심정을 여과 없이 드러나고는 대구시가 내던 연합뉴스 구독료를 더 이상 납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스마트폰뉴스 시대에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늘 해오던 관성으로 전국 지자체가 구독료를 TV시청료처럼 강제 징수 당하는 느낌”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 시청에 설치된 연합뉴스 수신 단말기 반환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글에는 “물론 찌라시성 페이크 뉴스가 시발점이 되긴 했지만 잘못된 관행은 타파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큰 언론 대응책”아라면서 “어느 특정 언론사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 기득권 카르텔을 깨야 공정한 대한민국이 된다”고 실시간으로 대응했다.

이에 앞선 19일에도 “참 나쁜 기사가 떴네요”라며 “시정개혁에 불만이 있으면 그걸 정면으로 비판 해야지 되지도 않은 가십성 기사로 흠집을 내 볼려는 참 못된 심보네요”라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정가 및 언론 등에서는 “홍 시장이 평소 대구시 언론 홍보비를 대폭 손보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연합뉴스 기사를 통해 시발점이 됐고, 이는 언론사 길들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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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대 2022-07-20 15:54:04
매일일보 기자 이분 취임식때 기레기 질문 했다가 비판받은분 아니신가요.
쓸때없는 세금 낭비하지 않고 시정 잘 이끌고 있네요. 년1억식 구독료 줘가면 보지도 않는 뉴스 다들 모바일로 보는 시대에 참 ..
이기사야 말로 자기가 한소리듣고 응수기사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