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식 공공기관 통폐합에 반대 목소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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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식 공공기관 통폐합에 반대 목소리 이어져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2.07.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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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 등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통폐합 반대 성명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전경.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전경.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 대구테크노파크에 통폐합될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DGDP) 통폐합이 법령에도 어긋나고, 정부부처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 절차 부재 등 곳곳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전국 디자인산업계는 그간 쌓아 올린 국가 디자인산업과 지역디자인산업육성 정책이 한 순간에 무너질 일이라며 반발하고, 연대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대구참여연대는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구시의회에 상정된 ‘대구테크노파크 운영지원 조례 개정안’을 중단하고, ‘공공기관개혁특위’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에 따르면 산업부는 현재 DGDP에서 운영하는 산업부의 사업이 자동적으로 종료되고, 경북도 및 기초지자체에서 수주한 사업 역시 자동적으로 종료된다고 했다.

또한 직원들 일자리와 관련업체들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대구시와 함께 이를 지원·감독하는 경북도와 협의 절차도 없어 양시도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며 유사한 문제점들이 있는 다른 기관들에게도 많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로 인해 대구시와 산업계 및 시민에게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는 지난 17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통합반대의견을 전달하고, 이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전국의 모든 디자인단체와 연합해 전국적인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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