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징계, 시체에 칼질하는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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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징계, 시체에 칼질하는 짓"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7.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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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식에서 홍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식에서 홍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3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김성태·염동열 두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한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며 “당원도 아닌 두 분에 대해서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라는 처분을 내리는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문재인 정권 초기 10일간 목숨건 노천 단식투쟁으로 드루킹 특검을 받아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감옥으로 보냈고 그 보복으로 딸의 KT특혜 채용이라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만들어 1심 무죄를 항소심에서 뒤집어 유죄를 만든 대표적인 야당 탄압 사건의 희생양”이라고 말했다. 또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비슷한 강원랜드 직원 채용 사건으로 같이 기소되어 권 원내대표는 무죄를 받았으나 염 전 의원은 사법대응 미숙으로 유죄 선고를 받고 지금 영월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정치보복 수사의 희생양인 두 분을 세상이 바뀌었으면 이번 8·15대사면 때 사면을 해 주는 것이 당 사람들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당원권 정지라는 엉터리 결정을 하는 것은 정치 도리에도 맞지 않고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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