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2012년 부정부패사범 단속 실적’ 분석 결과
[매일일보] 지난해 검찰이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결과 금융비리 적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법무부는 ‘2012년 부정부패사범 단속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정부패로 적발된 인원이 2046명(구속 596명)으로 금융-공사-법조-건축-납품 비리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금융비리 사범이 463명으로 전체 22.6%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고 각종 공사비리 사범이 283명(13.8%), 브로커가 고액의 사건 수임료를 받거나 변호사가 탈세하는 등 법조 비리 사범은 148명(7.2%)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건축 관련 비리 사범 121명(5.9%), 납품 비리 사범 98명(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공직자 비리 단속에서는 3급 이상의 공무원 36명이 적발됐고 10명이 구속됐다. 4급 이하는 519명(구속 154명) 등 총 555명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뇌물수수가 전체 48.8%로 가장 많았고 직권남용·직무유기 10.5%,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이 5.4%를 기록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속적인 부패사범 수사를 통해 비리를 처벌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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