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권성동에 "거친 표현 삼가야... 국민은 태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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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권성동에 "거친 표현 삼가야... 국민은 태도 본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7.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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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왼쪽)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왼쪽)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거친 표현을 삼가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원내대표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우선 권 대행께 부탁드린다.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며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권 대행으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을 1달 남짓 만에 새로 꾸려야 하는 당선인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국민캠프 행정실, 당사무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인수위 행정실 그리고 인사혁신처로 다양한 추천을 받아 인선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렇게 다양한 경로로 추천받은 인사대상자들을 공무원 출신 그룹과 정당 출신 그룹 그리고 국회출신 그룹과 캠프출신 그룹 등으로 적절히 배분하여 인선기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첨부된 자료들을 누구의 추천인지는 알 수 없도록 해서 인사팀에 넘겼고, 인사팀에서 대상자의 세평과 능력 그리고 선거 공헌도와 이력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하고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권 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되었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 능력과 이력, 선거 공헌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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