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빅마켓” 일리카페, 가맹사업 확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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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빅마켓” 일리카페, 가맹사업 확대 시동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07.1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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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2배 이상 매출 신장…한국 특화 전략 고삐
아트‧고객경험‧품질 차별화…가맹사업 닻 올렸다
‘리브 해피일리 인 서울’ 전시장 한 가운데 엔 아티스트와 컬래버한 에스프레소잔으로 유기적 원을 이룬 예술 작품이 설치돼있다. 전국 모든 일리카페 매장에도 전시돼있는 일리의 ‘심벌’이다. 사진=김민주 기자
‘리브 해피일리 인 서울’ 전시장 한 가운데 엔 아티스트와 컬래버한 에스프레소잔으로 유기적 원을 이룬 예술 작품이 설치돼있다. 전국 모든 일리카페 매장에도 전시돼있는 일리의 ‘심벌’이다. 사진=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일리카페가 한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일리카페의 한국 독점 파트너사 큐로홀딩스는 서울 한남동 이음갤러리에서 아트컬렉션 30주년 체험전시 ‘리브 해피일리 인 서울’을 개최했다. 

행사장 메인 부스에선 신제품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X1 애니버서리’ 모델과 새롭게 론칭되는 ‘밀크 프로더’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며, 도슨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 행사는 일리카페의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를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김동준 큐로그룹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일리 브랜드 사업에 있어, 한국 시장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일리는 전 세계 140여개국에 진출했지만, 한국에서의 일리 캡슐 수요 및 판매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압도적이다”라며 “매해 꾸준히 2배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일리 브랜드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빅마켓’”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이탈리아 본사가 현지에서 소장하고 있던 비디오 아트 예술가 백남준의 아트컬렉션을 한국으로 배송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1996년 백남준 선생과 일리가 협업해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현재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 예술품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리 한국지사에게 영구 관리권 및 자체 행사에서의 활용을 허락했다. 사진=김민주 기자
이번 전시를 위해 이탈리아 본사가 현지에서 소장하고 있던 비디오 아트 예술가 백남준의 아트컬렉션을 한국으로 배송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1996년 백남준 선생과 일리가 협업해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현재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 예술품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리 한국지사에게 영구 관리권 및 자체 행사에서의 활용을 허락했다. 사진=김민주 기자

일리 이탈리아 본사는 타 국가에서의 가맹점 출점, 굿즈 출시, 공식 행사 등을 허가할 때 까다로운 절차 및 자격을 요구하는 것으로 업계서 유명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은 예외다.

이번 전시를 위해 이탈리아 본사가 현지에서 소장하고 있던 비디오 아트 예술가 백남준의 아트컬렉션을 한국으로 배송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1996년 백남준 선생과 일리가 협업해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현재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 예술품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리 한국지사는 영구 관리권 및 자체 행사에서의 활용 등을 허락받았다.

스틱 및 필터커피와 머그컵 등을 함께 구성한 패키지 상품도 전 세계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제작 및 판매권을 획득했다. 이번 전시에서 구매 가능하다.

전시장 한 켠엔 일리만의 100% 아라비카 에스프레소 커피 블렌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아로마 존’이 마련됐다. 고품질 아라비카 중 9가지 향을 아로마로 만들어, 방문객들이 직접 시향해보고 커피를 마시며 보다 높은 수준의 시음을 경험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사진=김민주 기자
전시장 한 켠엔 일리만의 100% 아라비카 에스프레소 커피 블렌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아로마 존’이 마련됐다. 고품질 아라비카 중 9가지 향을 아로마로 만들어, 방문객들이 직접 시향해보고 커피를 마시며 보다 높은 수준의 시음을 경험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사진=김민주 기자

일리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확대, 굿즈 사업 활성화에 고삐를 죌 방침이다. 일반 카페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을 콘셉트로 잡아,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현재 이탈리아 본사와 구체적 사업 전략 및 시일 등에 대해 활발한 의논 중에 있다.

리브 해피일리 인 서울 행사는 향후 일리의 가맹사업 방향성을 짐작게 한다. 전시장 한 가운데엔 아티스트와 컬래버한 에스프레소잔으로 유기적 원을 이룬 예술 작품이 설치됐다. 전국 모든 일리카페 매장에도 전시돼있는 일리의 ‘심벌’이다.

그 옆엔 일리만의 100% 아라비카 에스프레소 커피 블렌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아로마 존’을 마련했다. 고품질 아라비카 중 9가지 향을 아로마로 만들어, 방문객들이 직접 시향해보고 커피를 마시며 보다 높은 수준의 시음을 경험케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트’, ‘고객 경험’, ‘품질 강화’. 일리가 추구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의 방향키이자 비즈니스 모델이다.

윤상진 큐로홀딩스 마케팅 총괄본부장 상무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쇼케이스는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인에게 신제품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일리의 정신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널리 알리고 싶어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한국에서의 사업은 보다 더 전문화,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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