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부, 빅스텝 충격 최소화할 비상대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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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부, 빅스텝 충격 최소화할 비상대책 내놔야"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2.07.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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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계속되는 고물가 상황에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를 향해 "국민충격을 최소화할 비상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 단행에 나섰다. 당장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현상을 막아내고 치솟는 물가를 잡아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힘들고 어렵지만 더 큰 충격을 막기 위한 길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하지만 금리 인상은 가뜩이나 위축된 국내 증시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 또 가계부채가 1천900조에 이르는 상황에서 대출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국민의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럴 때 정부의 역할과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미 3중고의 위기 속에서 국민실질소득이 감소해 어려움이 큰 만큼 국민충격을 최소화할 비상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가적 위기일수록 정부가 집중해야 할 것은 낙오되는 국민이 없도록 살펴야 한다"며 "특히 금리 인상은 이번 한 번으로 안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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