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훈식 의원은 13일 통일부가 공개한 3년 전 북한에서 넘어온 어민들을 당시 정부가 강제로 북송한 사진에 대해 "과거 NLL(북방한계선) 관련 쟁점을 만들었던 당시 여당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해당 사진에 대해 "과거 NLL 관련해서 쟁점을 만들었던 그 당시 여당의 모습이 생각난다"며 "국제법의 기준들도 있을 것이고 국내법적 사항도 있을 것인데 그런 사항들을 종합하지 않고 일방의 정보를 흘리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어 "군사 기밀이 아니고 보안 사항이 아니라면 그런 것들을 공개하는 것이 맞겠다"면서도 "그게 (전 정권) 공격을 위한, 정치적 쟁점을 만들기 위한, 특히 지금의 (현 정부) 지지율 반등을 위한 것이라면 국민들이 금방 알아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런 문제에 대해선 야당이 정부를 상대로 사활을 걸고 맞서 싸워야 한다. 정치보복, 정치적 공작에 해당되는 일이 있다면 맞서 싸워야 하며 오히려 국민들이 진실을 알게 해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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