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내외 기관혁신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11일부터 혁신추진 전담조직(혁신추진TF팀)를 신설해 운영한다.
신설된 혁신추진TF팀은 콘텐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직과 제도 혁신에 중점을 둔다.
사업혁신은 콘진원 추진사업의 생산성, 경제성 제고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2022년 기준 총 5471억원의 예산으로 178개의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혁신추진TF에서는 이 중 확실하고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강화한다. 또한 공공기관으로서 우리 사회·경제에 기여하고 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개편한다. 이 외에 민관 협업과제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조직혁신은 성과 중심 기관 운영 체계를 확립해 공공부문의 효율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함께하는 조직문화 확립 등을 통해 조직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제도혁신은 일하는 방식 개선과 콘텐츠 분야 규제 개혁을 추진한다. 특히 지원사업 ‘문턱 낮추기’와 함께 청년 등에게 공정한 도약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선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콘진원은 나주·서울에 위치한 임원 업무공간을 콘텐츠산업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고, 기관장 성과급 자진 반납하는 등 공공부문의 혁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어서 발족하는 혁신추진TF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12월 예정인 ‘2023년 지원사업설명회’에서 혁신추진TF 운영 결과보고회를 병행해 국민과 업계에 혁신추진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새정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여 강도 높은 공공기관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기관 혁신 활동을 통해 내부 역량을 더욱 높이고, 국민과 업계를 존중하는 낮은 자세로 콘텐츠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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