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은, 9개월 만에 KLPGA 투어 우승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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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 9개월 만에 KLPGA 투어 우승 추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7.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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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 하우디 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정상
개인 통산 2승…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오지현 준우승… 유해란, 최종일 8언더파
송가은이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사진= KLPGA
송가은이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송가은이 시즌 첫 우승을 했다.

송가은은 1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2위 오지현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이 대회에서 송가은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송가은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10월 3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이 대회 전까지 가장 좋은 성적이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4위였다.

송가은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개인 통산 2승째를 장식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송가은은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10위권 내 진입이 예상된다.

이날 송가은은 2위 오지현에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특별한 위기 없이 우승을 했다. 송가은은 파3, 2번 홀에서 9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타수를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8번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송가은은 전반 홀을 도는 동안 3타를 줄였다. 이후 송가은은 14번 홀에서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남은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시즌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송가은은 3라운드 통틀어 보기는 1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1라운드 때 보기와 이글 없이 버디만 10개를 골라내며 10언더파 62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1라운드에서 25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선 각각 29개의 퍼팅 수를 기록하며, 절정의 퍼트 감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송가은은 퍼트 감을 앞세워 54홀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만을 적어내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오지현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우승은 놓쳤으나, 오지현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대상 포인트 2위를 기록 중인 유해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로, 8타를 줄여 공동 22위에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곽보미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지영·임희정·성유진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40년 만에 한 시즌 3회 타이틀 방어 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이달 21일부터 열리는 개막하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이번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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