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두 번째… 팀은 4-5 역전패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볼넷 4개를 얻어 출루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1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383에서 0.391로 올랐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4볼넷을 얻은 건 2019년 9월 13일 텍사스전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날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쳤지만, 2루수 조너선 인디아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볼넷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4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얻어 1루를 채웠다. 1-0으로 앞선 6회 2사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 3-0으로 벌어진 8회 무사 2, 3루에서도 상대 팀 우완 불펜 이안 지보에게 볼 4개를 얻어냈다.
양 팀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탬파베이는 10회 해럴드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앞서갔고,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최지만이 타격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역전 적시타를 허용해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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