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與대표 탄핵 날 尹지지율 4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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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與대표 탄핵 날 尹지지율 40%선 붕괴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7.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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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집권여당 대표가 당 윤리위에 의해 사실상 탄핵당한 8일 취임 두 달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0%대로 주저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집권세력에 대한 국민적 경고로 평가된다. 

이날 한국갤럽이 공개한 7월 1주차 주간집계(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7%포인트 오른 49%였다. 대통령 취임 후 약 두 달만에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는 달라진 점이 없다"며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들의 뜻으로 항상 해석하고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여기에서 이야기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새벽 3시께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권한 정지를 선언하고 자신이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지만, 이 대표는 아직 대표 권한이 정지된 것은 아니라며 자신에 대한 징계를 보류하겠다고 밝히는 등 불복을 선언하고 당내 반대세력과 전면전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여권은 극심한 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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