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선 8기 첫 추경예산 1조 2212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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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민선 8기 첫 추경예산 1조 2212억 원 편성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2.07.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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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비상대책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첫 추경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민선8기 전라북도 김관영호는 출범과 동시에 민생경제 비상대책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첫 추경으로 1조 2212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7일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급격한 유가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내 농어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지원 등 민생경제 비상대책 분야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민선 8기 첫 번째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본예산 9조 1005억원 대비 1조 2212억 원(13.4%↑)이 증가해, 2022년도 전라북도 예산 총규모는 10조 3217억 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521억 원(12.8%↑), 특별회계 96억 원(1.0%↑), 기금 2595억 원(39.1%↑)이 각각 증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민생경제 비상 대책과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지원 극복에 3696억 원을 투입한다.

민생경제 4대 비상대책 추진에는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임업인 △무기질비료 가격 급등에 따른 비료가격 인상분 지원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 △도내 중소수출기업을 위한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및 취약계층 지원에는 격리·입원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치료를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이밖에도 민선 8기 도정 제1의 목표인 도민경제 부흥을 위해 산업경제 및 일자리 창출 분야에 406억 원을 편성 지원한다. 이는 △조선업 지원 △친환경·미래차 산업벨트 구축 등을 위해 편성됐다.

코로나 이후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도민들의 일상회복 지원에는 898억 원을 편성한다. 이 예산은 △농생명산업 △일상회복을 위한 도민건강시설 확충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한 도민의 안전과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업, 교육협력사업 등에 714억 원을 투입한다.

여기에는 △자연재난 대비 △도로 개설·확장 및 보수 △농어촌지역 마을단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이 포함되며,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새만금 수질개선 및 악취민원 해소 △민선 8기 공약사업 등에 반영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석유,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불어닥친 민생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인수위 단계부터 민생경제 비상대책을 고심해왔다”며 “고통받고 있는 도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지원대책을 마련하고자 신속한 추경 준비를 지시해 민생경제 비상대책, 코로나19 일상회복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전북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준비했고, 도의회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8일 도의회에 제출되며, 제393회 도의회 임시회(7. 18.)에서 도정운영 방향 및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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