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근 "증거인멸한 적 없어... 7억 각서, 이준석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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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근 "증거인멸한 적 없어... 7억 각서, 이준석과 무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7.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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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22일 참고인 조사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장으로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22일 참고인 조사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장으로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하는 가운데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저는 증거인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증거인멸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라는 것이 징계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보한 장모씨에게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주며 관련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김 실장과 이 대표는 오후 7시 국회 본청에서 열리는 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한다.

김 실장은 “제가 장모씨에게 7억 투자 유치 각서를 써준 것은 그야말로 호의로 한 것이고 개인적인 일에 불과하다”며 “이 대표 일과 무관하게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가로세로연구소가 방송한 김연기 변호사와 장모씨 사이의 통화 녹음 내용 중 일부가 삭제되었다고 인정했고, 삭제된 내용 중 일부는 김연기 변호사가 장씨에게 사실확인서 내용이 모두 맞냐고 묻고 장씨가 그렇다고 답을 한 내용이라고 한다”며 “장씨가 지난 1월 10일에 작성한 사실확인서 내용은 모두 진실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2013년의 일은 모른다. 그러나 이 대표도, 장씨도, 그 누구도 제게 이 대표가 2013년에 성상납을 받았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며 “저는 그 어떠한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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