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文 사정? 정치 목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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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文 사정? 정치 목적 없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7.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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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의혹 큰 사안 규명은 기본 임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정부를 겨냥해 감사원이 전방위 ‘사정감사’가 본격화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6일 감사원이 “어떠한 정치 목적도 없다”고 일축하고 나섰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감사 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한편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서도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는 어떠한 정치적 목적도 없다”며 “세수 추계,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감사는 이미 2022년 연간 감사계획에 반영되어 있던 감사 사항”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등은 국민적 의혹이 큰 사안에 대해 감사원이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국가의 운영과 국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항으로써 감사원이 꼭 해야 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감사원의 기본 임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전방위 사정감사에 나섰다거나 감사 배경에 정치적 중립 논란이 우려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대선 때 코로나19확진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소쿠리, 쓰레기봉투에 담겨 옮겨진 사안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감사 선상에 올렸다. 또 대선을 앞두고 TBS교통방송이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벌였던 행사와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도 감사에 착수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기획재정부의 세수 추계 실패와 관련해 기재부 세제실 감사를 진행 중이다. 동시다발로 진행 중인 감사 사안 상당 부분이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권교체 전부터 문제 삼았던 부분이라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사정 감사가 본격화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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