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女농구선수 보험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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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女농구선수 보험사기 적발
  • 박지선 기자
  • 승인 2013.09.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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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가대표 출신의 여자 프로농구 선수가 빌린 차량으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보험금은 운전자 명의로 가입된 보험회사로부터 받아 경찰에 고발당했다.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에 따르면 프로농구 선수 K씨는 2009년 12월23일 오전 11시 30분께 자신의 친척 A씨 소유 차량을 혼자 몰고 경기도 시흥시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실수로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 받았다.

K씨는 사고차량의 보험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차량주인인 A씨가 자신이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처럼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했다.

이런 사실은 보험회사의 사고 조사 과정에서 들통 났다. A씨는 K씨를 옆자리에 태우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택시 운전사가 “여성 혼자 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고 말해 진술이 엇갈렸다.

조사관이 의심을 하면서 추궁하자 결국 K씨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작년 8월 420여만원의 보험금을 모두 반납했다. K씨는 2007년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지금도 프로선수로 활동 중이다.

경찰은 추석연휴가 끝나고 K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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