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황중곤, 5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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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황중곤, 5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7.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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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드CC 부산오픈 ‘연장 혈투 끝’ 정상
한국 3승·일본 4승, 프로 통산 7승째 달성
황중곤이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진= KPGA
황중곤이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황중곤이 5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황중곤은 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황중곤은 권오상과 동 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결국 황중곤은 3차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황중곤은 프로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일본을 주 무대로 뛰며 2011년 미즈노 오픈과 2012·2015년 카시오월드 오픈, 2019년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에서는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후 5년 만에 통산 3승 고지를 밟았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황중곤은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한때 4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들어 흔들리는 사이 권오상의 추격을 받았다. 황중곤은 1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5번 홀에서도 60c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하며 2위와 1타 차로 좁혀졌다.

권오상은 16번 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오히려 17번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황중곤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5m 버디에 성공하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황중곤은 연장 1, 2차전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쳤다. 하지만 세 번째 연장전에서는 아이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였고, 기어코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권오상은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꿈꿨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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