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단독 개원을 시사한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물리적인 것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막겠다고 했다.
성 의장은 3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7월 1일 민주당이 국회 문을 열면 국민의힘은 비상대기체제에 돌입하겠다고 했는데, 물리적으로라도 그 앞에서 막아설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물리력 등) 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민들한테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 소집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본회의장) 앞에서 항의 피켓시위를 한다든지 물리적인 것이라도 동원하겠다는 말인가'라는 물음에 재차 "그렇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했다.
성 의장은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입법부인 국회에서는 여당이 민주당이다. 지금 180석의 거대여당이 여야 합의도 없이 국회의장을 뽑고 또 다 하겠다고 하는 거 아닌가"라며 "조건을 걸어서 헌법소원도 취소해 주고 여러 가지 요청하고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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