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회의장단·법사위원장 먼저 선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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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회의장단·법사위원장 먼저 선출" 제안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6.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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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회 원구선 협상이 장기 공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7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7월 23일 여야 합의에 따라 21대 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돼 있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 선언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국회가 한 달이나 공전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끼워팔기 하고 있다”라며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헌법재판소 제소를 취소하는 조건은 수용 불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악법 합의를 파기하겠다 약속했다”며 “여야 합의가 국민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법사위 반환은 국민과의 약속 이행이므로 국민과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상식이 민주당만 가면 왜 양보로 둔갑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검수완박 악법 강행으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 뜻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도 모른척해야 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면서 검수완박 악법에 동조할 이유는 없다”며 “복잡하게 이것저것 계산하지 말고 2021년 7월 23일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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