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 메이저 대회 통산 3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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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메이저 대회 통산 3승 보인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6.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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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김세영·최혜진 등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서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켜낸 전인지. 사진= 연합뉴스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켜낸 전인지.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전인지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전인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공동 2위에 3타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전인지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 땐 6타 차로 달아났다. 이날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사흘 내내 리더보드 맨 위를 놓치지 않았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 정상에 오르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한다. 또,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된다.

이날 전인지는 첫 홀에서 보기를 하며 출발이 불안했다. 2번 홀 버디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7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 보기와 12번 홀 버디, 14번 홀 버디와 15번 홀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파5, 16번 홀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깊은 러프에서 세 번째 샷은 키가 큰 풀과 나무가 우거진 지역으로 들어갔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 했으나, 그래도 공을 치기 어려운 상황이라 결국 앞서 샷을 한 위치로 돌아가 5번째 샷을 시도했다.

8번 아이언으로 한 5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면서 6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왔다. 전인지는 결국 한 번의 퍼트로 마무리해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17∼18번 홀은 파를 기록했다.

김세영과 최혜진이 렉시 톰슨이 전인지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따라서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연속 무승이 깨질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US오픈의 김아림 이후 7개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이밖에 해나 그린이 5위, 제니퍼 장과 브룩 헨더슨 등이 공동 6위, 이민지 등은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1타를 줄여 최운정, 리디아 고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김효주, 지은희, 신지은은 공동 19위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1타를 잃어 유소연, 이미림 등과 공동 3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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