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종 많아 판매 분산…5G폰 톱10에 7개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4월 스마트폰 판매 1위는 애플 아이폰13이 차지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판매 순위에 따르면 4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아이폰13은 5.5% 점유율(판매량 기준)을 기록했다. 이어 아이폰13프로맥스가 3.4%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도 아이폰13 프로(1.8%)다. 애플은 신제품이 아닌 전작 아이폰12(1.6%)까지 4위에 올렸다.
5위부터 삼성 갤럭시 이름이 눈에 띈다. 5위에 오른 삼성갤럭시S22 울트라5G는 1.5%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3이 1.4% 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다시 아이폰SE(1.4%)가 차지했으며 이어 갤럭시 A03 코어(1.4%), 갤럭시 A53 5G(1.3%)가 뒤 따랐다. 10위는 레드미 노트11LTE(1.3%)가 차지해 중국 스마트폰이 톱10에 1개 기종을 올렸다. 이들 상위 10개 모델은 전체 시장의 21%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톱10에 모두 5개 모델을 올렸다. 삼성이 4개, 샤오미가 1개다.
상위 10개 제품에 포함된 애플의 판매량은 전체 애플 판매량의 89%를 차지한 반면, 삼성의 제품은 전체 삼성 판매량의 22%를 차지했다. 단순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애플은 상위권 모델에 판매가 집중되는 반면, 삼성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판매가 분산됐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 상위 10개 중 4개가 5G 모델이었던 반면 7개로 늘어났다. 5G는 점차 플래그십 모델에서 표준이 되고 있으며 낮은 가격대에서도 점차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