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상북도는 중앙 중심이 아닌 지방이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준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더 이상 서울과 수도권에 밀려서는 지방소멸이 온다는 위기의식에서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주문으로 각 분과 위원회가 꾸려졌다.
15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위원장을 맡은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100여명이 넘는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새 정부 새 시대의 화두는 무엇보다 지방시대이다. 책임은 선거에 출마하는 도지사가 지는데 중앙에서 예산, 조직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지방자치 원리에 역행하는 행태이다”며“목마른 지방이 직접 나서 의지를 보여주고 참신한 정책들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화점식 다양한 정책보다는 각 분과별로 핵심적인 한두 가지 정책을 통해 실현 가능토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준비위원회는 과학산업, 에너지환경, 문화관광, 보건복지, 농축수산, 도정혁신 등 6개 분과와 민생경제TF로 꾸려져 있으며 전체회의 진행 후 각 분과별로 자체토론을 이어갔다.
정종섭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준비위원회 활동은 경북의 발전은 물론 국가전체를 위해서도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며 “경북의 신선한 시도들이 국민에게 알려지고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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