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진흥원, 인도네시아 텔콤 악세스사와 MOU 체결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일 초고층설계기술연구단이 인도네시아 텔콤악세스사와 스마트빌딩 사업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며 건물의 냉난방, 조명, 전기, 보안, 정보통신망 등을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진흥원은 “이번 MOU를 통해 그간 지멘스, 하니웰, 존슨컨트롤, 쉬나이더 등 해외 4개사가 독점하고 있는 스마트빌딩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MOU는 “초고층 지능형 유지관리시스템 개발”의 연구결과인 스마트빌딩솔루션을 인도네시아의 인틸랜드 타워 및 2015년 준공예정인 TLT에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가천대학교와 ㈜솔리데오시스템즈가 구축책임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국토진흥원은 금번 초고층빌딩설계기술연구단과 텔콤악세스사와의 MOU를 통해 스마트빌딩솔루션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인도네시아 전역의 텔콤사 소유건물 약 2천여개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최소 약 5천억원(건물당 2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향후 초고층빌딩설계기술연구단은 MOU 후속 이행을 위한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KOTRA의 협조로 2013년 12월경 인도네시아에서 초고층빌딩 설계·시공기술연구단 주관의 로드쇼를 개최하기 위해 협의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