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 병행’으로 청년 10만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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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 병행’으로 청년 10만명 고용
  • 이선율 기자
  • 승인 2013.09.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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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 주도 실무·이론 교육 병행 시스템 계획 발표
▲ 나영돈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이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업 현장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대학 학위나 자격을 취득할 있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정부가 기업 주도의 이론 및 현장 실무 교육을 받고 대학 학위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새로운 훈련제도인 ‘일·학습 병행 시스템’을 도입해 2017년까지 청년 1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는 11일 이 같은 방안의 '한국형 일·학습 병행 시스템 도입계획'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했다.

일·학습 병행 시스템이란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생, 전문대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주도의 이론 및 현장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일터 기반의 학습 및 취업 지원 체계다.

다시 말해 청년들에게 미리 취업할 기회를 주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기업이 실무교육을 맡고 연계한 대학이 이론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특성화고 3학년 2학기나 전문대 2학년 2학기 재학생이 마지막 학기에 직업교육과 학습을 병행한 뒤 졸업 후에도 2년간 기업과 대학에서 각각 현장실무 및 이론 교육을 이수하면 별도의 2년제 학위를 인정받고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올해 50개 기업에 시범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한 뒤 2017년까지 대상 기업을 1만개로 늘려 총 10만명의 고용을 창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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