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저자, 새누리당 역사교실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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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저자, 새누리당 역사교실 초청강연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3.09.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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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교수 “이념 관련 분야 좌파가 다수 형성…10년 내 사회 전복 가능”

[매일일보] 우편향 논란이 제기된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11일 “학문·교육, 언론, 문화 등 이념 관련 분야에서는 좌파가 이미 절대적 다수를 형성했다”며 “현 국면이 유지되면 10년 내 한국사회가 구조적으로 전복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역사교육의 모색’ 심포지엄에서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교수는 이날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는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 초청강연에서 “현재 좌파진영이 교육계와 언론계의 70%, 예술계의 80%, 출판계의 90%, 학계의 60%, 연예계의 70%를 각각 장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비판을 ‘좌파세력의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교과서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안중근을 테러리스트, 유관순을 여자깡패, 김구를 탈레반으로 썼다’고 공격하고 민주당 의원들도 여기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의식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저쪽(좌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행 한국사 교과서로는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어렵고 이런 교과서로는 한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정부와 국회의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이 교수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세운 잘못된 나라’라는 게 노 전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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