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월드스타' 배우 강수연 별세…추모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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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월드스타' 배우 강수연 별세…추모 발길 이어져
  • 김간언 기자
  • 승인 2022.05.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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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11일 영결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간언 기자] 영화배우 강수연(55)씨가 지난 5일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7일 오후 별세했다. 

강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강씨의 별세에 영화계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졌다. 

영화계는 강씨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영화인들로 이뤄진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비롯해 강씨와 인연을 맺었던 영화인들이 주축이다.

장례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빈소를 차려 조문을 받고 오는 11일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또한 영결식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지만 조문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취재진 등에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강씨는 4살 때 아역으로 데뷔한 뒤 배우이자 문화행정가로 활동하며 50년 이상 한국영화와 함께 했다. 

강씨의 대표작으로는 KBS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1983∼1986)와 영화 ‘씨받이’(1987),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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