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靑 개편·인선 급하지 않다"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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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靑 개편·인선 급하지 않다" 신중론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4.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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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과학교육수석 필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당초 24일 예정됐던 새 정부의 대통령실 직제 개편·인선 방안 발표를 늦추고 인선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은 오늘 하루종일 인사검증을 한다"며 "대통령실 인선이 당장 급하지 않다. 아직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까지) 2주나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에는 (발표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금주 중으로 확정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차관급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추천 인사가 포함되는가'란 질문에 "안 위원장 추천, 누구 추천이란 것이 없다"며 "이제 당이 완전히 하나가 됐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좋은 분, 가장 유능하고 적재적소에 인사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당초 이날 대통령실 조직개편과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발표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안 위원장은 청와대에 과학교육수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어제 과학교육분과 보고가 있어서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청와대) 과학교육수석이 필요하다는데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다음 정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이고 4차 산업혁명에 인재를 키우는 일인데 그것을 하기 위한 상징 중 하나가 과학교육 수석이 될 수 있다"며 "그것 자체가 이 정부가 미래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점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서 간곡하게 말씀을 드렸고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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