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호영, 이해상충 개념 없는 듯...자격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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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호영, 이해상충 개념 없는 듯...자격 부족"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4.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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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해 상충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의 인터뷰에서 "억울한 점은 당연히 보호해 줘야겠지만 우리 당내에서도 따질 건 따지겠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됐는데 채용 문제, 이해충돌 문제는 다루고 있지만 대입이나 병역 문제는 없다. 그런데 국민들이 (정 후보자 자녀 사례를) 볼 때는 아빠 친구들이 딸 면접을 보고, 부하 직원 등이 아들 병역 진단서 끊어준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정 후보자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적어도 이런 구조, 대학 입학 편입, 병역 문제에 있어서 이해 상충 문제로 약자들이 피해를 보는 이런 구조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또 "장관은 어쨌든 공공의 영역이고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가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정 후보자는) 이야기를 전혀 안 하고 '나는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 잘못한 거 없다'(고 한다). 이것 자체가 공공의 일을,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자격이 부족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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