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정호영, 청문회 전 의혹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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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정호영, 청문회 전 의혹 해소해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4.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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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도덕·윤리 잣대로도 떳떳하다" 버티기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1일 자녀 의대 편입 특혜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청문회 전까지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소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지명부터 청문회까지 그 과정이 그야말로 검증 기관이고 청문 기관"이라며 "(인사청문회가) 마지막 검증인데 끝나고 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당선인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특히 "(정 후보자가) 언론, 야당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좀 해명했으면 좋겠다"며 "어떤 방식이든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소해서 불거진 의혹들이 청문회 자리에 올라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앞서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 병역 특혜' 의혹과 관련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를 말씀하시는데, 눈높이라는 것이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 떳떳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도덕적 윤리적 잣대에 한 점 부끄럼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대학 입학 편입, 병역 문제에 있어서 이해 상충 문제로 약자들이 피해를 보는 이런 구조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공의 일을,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자격이 부족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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