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남서 "풀 수 있는 규제 다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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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호남서 "풀 수 있는 규제 다 풀겠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4.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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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기업 바글바글하게"...민주 "선대위원장이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20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전북금융타운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20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전북금융타운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당선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어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용 행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윤 당선인은 이날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를 찾아 "새만금과 전북을 기업들이 아주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돈 벌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만들어보자"며 "규제를 많이 풀면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고 견인해나가는 데 큰 기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일단 국정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 저는 오직 한 가지 목표밖에 없다. 우리 국민들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 외교안보"라며 "기업이라는 건 주인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기업이 크면 주주도 돈 벌고 근로자도 함께 행복하다. 그래서 제가 임기 중 첫째 정책방향은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푼다'"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또 "국내외 기업들이 와서 사업하는데 정부 재정만 가지고는 택도 없고,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약 1000조원 가까운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자리잡고 소위 투자은행, 증권회사나 외국계 투자은행 등이 전주를 중심으로 투자은행 생태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풀 수 있는 규제를 다 풀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기대와 공약을 산산조각 내는 사이, 윤 당선인은 전국을 돌며 사전선거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대통령 당선인인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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