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트로피 인선 없다" 차관 안배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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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트로피 인선 없다" 차관 안배설 일축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4.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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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인사 안해...최고의 전문가 선보일 것"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당선인 측은 19일 성별, 지역, 연령 등 다양성을 고려해 차관 인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하고 나섰다. 안배 없이 실력 위주로 인선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진행된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저희 인선 기준은 앞서도 소개했듯이 그 분야의 전문성과 유능함, 직을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 능력"이라며 "국민이 부여한 직을 성실히,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를 국민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께 보여지기 위한 '트로피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구색 맞추기식 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그 동안의 원칙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 대변인은 '차관급 인선에 여성과 청년을 안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성별·지역·연령에 따른 제한을 따로 두지 않을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제대로 일할 인사를 선보일 것이고, 다만 인사 기준에 있어서는 늘 열린 인재풀에서 다양한 분들을 고려하고 검증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최근 윤 당선인이 내정한 국무위원 후보자 19명을 두고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경육남'(경상도·60대·남성) 내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여성 후보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때문에 차관급 인사에서는 성별·지역·연령 등 다양성을 고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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