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책협의단 파견...관계복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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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책협의단 파견...관계복원 시동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4.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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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 후미오 총리 면담도 추진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장기화된 한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책협의 대표단 파견에 이어 일본으로 한일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오는 24일 일본으로 출국해 28일 귀국할 예정이며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또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면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파견될 정책협의 대표단은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교수,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 장호진 전 주캄보디아 대사,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등도 합류했다.

배 대변인은 방일 목적과 관련, "취임 이후 대북정책, 한일관계 등 한미일의 협력과 관련한 정책협의를 위해 파견하는 것"이라며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했다. 윤 당선인이 외국으로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일본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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