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빅풋, 돈 버는(P&E) 게임에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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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빅풋, 돈 버는(P&E) 게임에 힘 싣는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2.04.1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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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스포츠’ ‘우파루 프로젝트’ 등 P&E 게임 연내 출시
P&E 장르 선점해 ‘P&E 제작전문회사’로서 성장한다는 계획
2월7일 김상호 NHN빅풋 대표가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V10 Live : NHN빅풋 사내 간담회를 열고, NHN 빅풋의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공유했다. 사진=NHN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NHN의 게임 핵심 계열사 NHN빅풋이 놀면서 버는(P&E) 게임 사업에 힘을 싣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HN빅풋은 NHN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2018년 3월 설립 후 올해 2월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 합병해 재출범했다.

‘한게임 포커’, ‘한게임 섯다&맞고’, ‘야구9단’ 등의 모바일 웹보드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웹보드게임 부문에서 역량을 다져온 NHN빅풋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 명가 NHN픽셀큐브와 △역할수행게임(RPG)과 1인칭 슈터(FPS) 장르 게임 개발을 이어온 NHN RPG의 역량을 결집하고, 웹보드, 캐주얼, 스포츠, RPG, FPS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성공 경험을 살려 게임 사업 시너지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3사 통합으로 NHN빅풋은 연 매출 1000억원, 제작 및 사업 인력 총 300여명의 중견게임개발로서 외형을 갖추었으며, 모바일 게임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한 일본 NHN플레이아트와 더불어 NHN 게임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합병 회사는 김상호 NHN빅풋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2003년 NHN에 입사해 미국 법인 NHN USA와 게임 소싱 및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했으며, 2018년 NHN빅풋 대표를 맡으면서 NHN의 게임 전반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NHN빅풋은 NHN의 대표 브랜드인 ‘한게임’을 필두로 국내 PC 및 모바일웹보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매치 3퍼즐과 소셜카지노 게임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P&E 장르를 선점해 ‘P&E 제작전문회사’로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NHN빅풋은 지난 1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전략 게임 ‘건즈업 모바일’을 출시했다. 사진=NHN 제공

NHN빅풋은 지난 1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전략 게임 ‘건즈업 모바일’을 출시하면서 올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건즈업! 모바일’은 글로벌 게임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발키리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및 PC스팀에 출시한 ‘건즈업!’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식한 게임으로, 개발은 원 개발사인 발키리엔터테인먼트가 맡고, NHN빅풋이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건즈업! 모바일’은 다양한 병력들과 장비들 및 명령 시스템을 활용해 상대방의 기지를 침략해 승리를 쟁취하는 디펜스형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이어 △블록체인 생태계 플랫폼을 활용한 P&E 스포츠 게임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가칭)’△NHN의 대표 장수 게임 우파루마운틴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우파루 프로젝트’ △멀티 플레이어 비디오 포커 게임 ‘더블에이 포커’ △글로벌향 매치 3퍼즐 게임 △슬롯 기반의 온라인 소셜 카지노 게임 ‘슬롯마블’ △글로벌 루트슈터 ‘프로젝트 NOW’ 등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대기 중이다.

여기에 기존 NHN빅풋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웹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완화가 점쳐지면서 긍정적 관측이 나온다. 게임산업진흥법에 따르면 웹보드에 대한 월 결제 한도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1회 배팅 한도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시행이 예상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이익 부진에도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높은 웹보드는 규제 완화로 이익 기여가 예상되고,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버는 P&E 게임 등 연내 7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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