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건설수주액, 전년동기比 12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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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건설수주액, 전년동기比 12개월 연속 감소
  • 성현 기자
  • 승인 2013.09.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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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부진으로 사상 초유의 타이틀 안아”

[매일일보 성현 기자] 국내 건설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로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지난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6조741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월 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는 2조24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재정 조기집행물량 소진과 주요 공기업의 발주물량 미진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5.3%나 감소했다.

공공건축은 보금자리주택 등의 신규 공공주택물량이 늘었고, 관공서와 학교 생활관 신축공사 등 교육기관의 수주가 늘어 전년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49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항만과, 철도 등을 제외한 여타 공종의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62.9% 감소했다.

민간건축은 신규주택과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용 수주물량이 늘고, 상업용 건물 수주도 늘어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4조1339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민간건축이 지난달부터 살아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세를 조심스럽게 기대했으나, 재정조기집행 물량 소진과 주요 공기업들의 발주물량이 지체하는 등 공공부문의 부진으로 사상 초유의 전년대비 12개월 연속 감소라는 타이틀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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