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중심병원’ 육성에 1조2천억원 투입
[매일일보]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다나파버암센터, 브리검여성병원 등 모두 미국 하버드의대 수련병원이자 세계 유수 학술지에 단골로 등장하는 연구병원들과 같은 연구병원을 키우는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에 정부가 1조2200억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이 한국개발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지난 4월 우수 인력과 연구지원 시스템을 갖춰 세계적으로 건강 분야 연구를 선도할 역량이 있는 병원 10곳을 선발해 지정된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R&D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국가재정법 제38조에 따라 대규모 사업의 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기획재정부가 미리 사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따져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로, 총사업비 300억원 이상의 R&D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복지부는 “지정된 연구중심병원에는 R&D 예산 지원과 함께 다양한 제도적 혜택도 지원된다”며, “진료 현장을 중심으로 기초연구, 중개 임상연구, 실용화 연구를 활성화하려는 사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드는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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