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실거래지수 가장 높은 곳은 서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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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실거래지수 가장 높은 곳은 서남권
  • 성현 기자
  • 승인 2013.09.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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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래량, 1월 대비 2.7배 증가…매매가 하락폭도 적어

[매일일보 성현 기자] 서울 서남권 부동산 시장이 부각되고 있다. 강서와 구로, 금천, 영등포 등 서남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호재가 봇물 터지듯 나오면서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47%를 기록했으며 하락폭이 가장 적었던 곳은 서남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아파트 매매값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도심권으로 -0.61%를 기록했다. 이어 동북권 -0.52%, 동남권 -0.50%, 서북권 -0.43%이다. 서남권은 -0.39%로 서울에서 하락폭이 가장 낮았다.

서남권은 거래량도 늘었다. 서울부동산광장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남권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821건이다. 이는 지난 1월 301건에 비해 2.7배 늘은 수치다. 강남권이 지난달 462건으로 1월 대비 1.6배 오른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증가량이다.

개발호재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서남권은 실거래지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의 실거래가지수를 조사한 결과 4월, 서남권 실거래가격 지수는 131.3 변동률은 1.09%로 서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같은달 동남권은 0.98%, 동북권은 0.22%, 서북부 0.17%, 도심권은 -0.62%를 기록했다.

특히 강서와 금천 도봉 구로 성동 영등포 일대 준공업지역 내 토지거래허가행위 규제가 해제돼 서울 서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부간선도로 및 경부선지하화도 예정이라 주거환경도 개선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장은 “최근 서남권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부는 것은 금천구 도하부대 부지가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되는데 이어 강서 의료문화관광벨트, 지구단위계획안 통과로 개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특히 4·1대책과 8·28대책 등으로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서남권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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