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4강 진출
상태바
더스틴 존슨,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4강 진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3.27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강전서 ‘메이저 사냥꾼’ 켑카 2홀 차 제쳐
셰플러·키스너·코너스도 준결승전 합류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4강 진출에 성공한 더스틴 존슨. 사진= 연합뉴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4강 진출에 성공한 더스틴 존슨.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더스틴 존슨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8강전에서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2홀 차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존슨은 2017년 이후 4년 만의 델 매치플레이 정상 탈환과 PGA 투어 통산 25승을 노린다. 존슨은 2020년 11월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며 7년 만에 세계랭킹이 11위까지 밀려났다.

존슨은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리처드 블랜드에게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켑카와의 8강전에선 15번 홀 버디로 1홀 차 리드를 잡았고, 18번 홀에서 353야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홀 1.2m가량에 붙여 승리를 굳혔다. 반면, 켑카는 샷이 흔들리며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고, 결국 패배를 인정했다. 켑카는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존 람을 연장전 끝에 물리쳤으나, 존슨에게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존슨은 세계랭킹 5위 스코티 셰플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달 피닉스 오픈과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올해만 2승을 올린 셰플러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픔을 풀어낼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셰플러는 지난해 대회 결승전에서 빌리 호셜에게 졌다. 올해 대회 16강전에서 호셜을 1홀 차로 물리치며 설욕에 성공했다. 그리고 8강전에서 셰이머스 파워를 3홀 차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7명이 출전했는데, 4강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셰플러가 유일하다.

4강전 남은 대진은 세계랭킹 34위 케빈 키스너와 41일 코리 코너스의 대결로 채워졌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PGA 투어 4승을 기록 중인 키스너는 16강전에서 애덤 스콧을 1홀 차로 잡았다. 8강전에선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윌 잴러토리스를 4홀 차로 완파했다. PGA 투어 1승이 있는 코너스는 16강전에서 가나야 다쿠미를 5홀 차, 8강전에선 아브라암 안세르를 2홀 차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한편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선두 벤 마틴에게 11타 뒤진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공동 9위 그룹과 6타 차라 4라운드에서도 톱10 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