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朴대통령, 여야대표회담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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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朴대통령, 여야대표회담 수용해야”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3.09.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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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민지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정국 경색 해결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대표 회담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었던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를 만나서 당의 입장을 듣는 것이 우선 정치 갈등을 푸는 최소한의 책무”라면서 “야당 대표가 노숙까지 하면서 면담을 요구하는데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인 또 “정부의 당면과제는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인데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갈등이 경제성장 동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현 정부에서 갈등 해결의 최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갈등을 해소하고 부패를 청산하지 않으면 경제성장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여당 지도부는 청와대에 확실하게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면서 “(대통령에 이어) 갈등 해결의 다음 책임은 여당 지도부에 있다”며 정치력 발휘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어 “걸핏하면 (야당이) 청와대 앞에 가서 시위하는 이유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한다고 믿고, 다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야당과 싸워 이기는 것이 잘하는 여당이 아니라 야당과 싸우지 않고 함께 가는 것이 잘하는 여당이며,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새 정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난 시대에 못한 것을 우리가 해야 하며 그것이 새 정치다. 야당도 무엇이 시대적 요구인지 스스로 싸우면서 알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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