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이재민 살 집 먼저 지어주고 살면서 갚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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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이재민 살 집 먼저 지어주고 살면서 갚도록 해야”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2.03.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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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사진 왼쪽) 경북도지사가 7일 울진군청에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철우(사진 왼쪽) 경북도지사가 7일 울진군청에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지난 4일 경북 울진군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사흘째 현장에 머물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재민에 대해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7일 울진군청에서 열린 중앙재해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재민 228세대에 대해 오늘 중으로 임시거주시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도에서 지원 나온 직원들은 이주민 생필품 구매 지원하는데 투입하라”면서 “속옷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사주도록 하고, 오늘 중으로 조치하라. 지금은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재민들이 펜션이나 월세, 다른 곳에서 만들어 놓은 임시주택 등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이 지사는 “자연재해는 복구 규모지원이 적다. 주택이 완파돼도 1600만원인데, 이는 집 한 채가 잿더미가 됐는데 집기만 해도 얼마인데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새롭게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의 새로운 대책으로는 이재민에게 정부나 경북개발공사 같은 곳에서 먼저 원가의 집을 지어줘 우선 들어가 살도록 하고, 살아가면서 융자형태로 조금씩 갚도록 하는 형태이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전국에서 모이는 구호물품이 물, 컵라면 등”이라며 “이재민에게 직접 필요한 물품은 이불, 필수 가전제품 등으로, 이재민에게 현금으로 나눠줘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직접 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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