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 로렌 신 “호쾌한 플레이로 즐거움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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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왕’ 로렌 신 “호쾌한 플레이로 즐거움 선사할 것”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3.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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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리안투어 평균 비거리 308.469야드
2018년 김봉섭 이후, 3년 만에 2년 연속 수상
2년 연속 코리안투어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1위에 오른 마이카 로렌 신. 사진= KPGA
2년 연속 코리안투어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1위에 오른 마이카 로렌 신.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 국적의 마이카 로렌 신은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08.469야드를 기록하며 장타왕에 등극했다. 특히 마이카 로렌 신은 코리안투어 2년 연속 장타왕에 올랐다. 코리안투어에서 한 선수가 2년 연속 장타왕에 오른 것은 2017년과 2018년 김봉섭 이후 3년 만이다. 

마이카 로렌 신은 코리안투어 데뷔 시즌이었던 2020년에도 312.438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당시 마이카 로렌 신은 2015년 마틴 김(아르헨티나) 이후 5년 만에 외국 선수로 장타왕에 등극한 바 있다.

마이카 로렌 신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장타상을 수상해 행복하다. 이번 상은 내게 큰 자부심이다. 자신감도 크게 얻었다”면서 “다가오는 2022시즌에도 이 타이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카 로렌 신의 아버지는 한국인, 어머니는 한국과 미국의 혼혈인이다. 외할아버지가 미국인, 외할머니는 한국인이다. 골프는 2004년 필리핀에서 시작했다. 2013년 프로 전향 후 2017년 아시안투어에서 데뷔했다. 데뷔 시즌 리조트 월드 마닐라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아시안투어 신인상도 받았다.

코리안투어는 2020년에 입성했다. 하지만 7개 대회 중 3개 대회서만 컷 통과해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지난해는 11개 대회에 참가해 7개 대회서 상금을 획득했지만,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모두 84위에 위치해 시드를 잃었다. 장타력 만큼이나 코리안투어에서 성적은 좋지 않았다. 

결국 마이카 로렌 신은 지난해 열린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9위를 기록하며 거두며, 상위 40명에게 주어지는 2022년 시드를 획득했다. 천신만고 3년 연속 투어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마이카 로렌 신은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기는 하다. 아직 코리안투어가 열리는 대회 코스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분명히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2022시즌에는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마이카 로렌 신은 “2022시즌에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 다이내믹하고 호쾌한 플레이로 골프 팬 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지벤트 골프단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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