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삼성도 점찍은 ‘웹 3.0’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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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삼성도 점찍은 ‘웹 3.0’ 산업
  • 여이레 기자
  • 승인 2022.02.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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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제페토에 '마이하우스' 론칭부터 투자 자회사 통한 웹3.0 기업 광폭 투자 행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구현된 삼성전자 '마이 하우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구현된 삼성전자 '마이 하우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삼성이 웹 3.0 진출과 투자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마이 하우스’를 론칭하는 한편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최근 웹 3.0 인프라스턱처 개발 기업 ‘미스틴랩스’,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기업 ‘레디 플레이어 미’ 등에 투자하며 발을 맞추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위한 웹 3.0 인프라스트럭처 개발 기업 미스틴랩스의 3600만달러(약 425억7000만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참여사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스틴랩스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지갑 ‘노비’의 엔지니어들이 퇴사 후 지난해 9월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설립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미스틴랩스는 웹 3.0 인프라 개발 외에도 올해 ‘차세대 메타버스용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출시를 공언하고 있다.

이어 삼성넥스트는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기업 ‘레디 플레이어 미’의 13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설립된 '레디 플레이어 미'는 플랫폼 아바타를 이용해 900여개의 메타버스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너브라더스, 디올, 뉴발란스 등 1000여개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 달 제페토에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가구·조명·패브릭 등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가상 세계에서 ‘나만의 집 꾸미기’를 구현해 주는 글로벌 서비스 마이 하우스를 출시했다. 

삼성의 마이 하우스는 출시한지 한 달이 안된 시점에서 누적 방문 횟수 400만을 돌파하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다.

마이 하우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개막일에 공개돼 삼성 전시장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센터 부사장은 마이 하우스의 성공을 설명하며 “삼성전자는 미래 세대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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