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엑스, 바이오 그린 수소 생산기술 사업화 임박…”시험 운전 4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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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엑스, 바이오 그린 수소 생산기술 사업화 임박…”시험 운전 4월 완료”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2.02.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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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오엑스 제공
사진=바이오엑스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바이오엑스가 그린 수소 에너지 생성기술(HAAMA) 시스템 공법을 적용한 수소 생산 기술 사업화를 앞두고 시스템 최종점검에 나섰다.

바이오엑스는 “지난달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가축분뇨 및 음식물류폐수 공동 자원화 시설(이하 이천 자원화 시설)에 구축한 HAAMA 시스템 테스트 베드 시험 운전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고, 4월까지 시험 운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바이오엑스는 연속운전을 진행하던 중 순도 90% 이상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천 자원화 시설에서 운전 중인 HAAMA 시스템은 0.25톤 모듈사이즈로서 일일 음식물류폐수 0.5t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0.25t 모듈을 병렬로 적층 연결해 처리 용량을 늘려 올해 4월까지 모듈사이즈 1톤 규모에서 일일 음폐수 2톤을 처리하는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음폐수 2t을 처리 후 발생하는 (정제 후)그린수소는 하루에 10kg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용량으로 수소자동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탱크 2개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바이오엑스는 오는 4월까지 이천 자원화 시설에서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운전을 완료하고,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를 비롯한 공공자원화시설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기술개발과 사업투자, 현장 실증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해 서울시립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정대열 바이오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사는 “현재 고순도 수소 생산 HAAMA 시스템이 이천 자원화 시설에서 원활하게 시험 운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4월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수소 생산뿐 아니라 수소 생산 후 방출수의 연계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계 기반 폐자원을 활용하는 에너지화를 통해 사업화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박사는 “최근 HAAMA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자율운전 기술을 도입해 자동제어가 가능한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국내 연구기관과 협업해 추가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엑스는 미생물 전기분해 전지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수소 생산 전문회사다.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그린뉴딜과 탄소저감 실현을 위해 작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과제를 수행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협업을 통해 생물전기화학기술 기술개발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내 그린수소 시장을 선점할 전망이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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