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낮은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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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낮은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2.01.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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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앞 안정리 로데오거리가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앞 안정리 로데오거리가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과 가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3차 접종률이 낮은 외국인들의 확진자 발생률이 증가하자, 방역 당국이 국내 외국인의 접종률을 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로부터 ‘외국인 근로자 3차 접종 및 방역관리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1월 둘째주(1.9∼15)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확진자는 총 3510명으로 전체의 14.2%에 해당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 확진자 발생 비중은 지난해 9월 이후 감소세였지만 12월 넷째주(3.5%)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3.5%→5.2%→ 8.3%로 매주 올라 지난주에 14.2%까지 급증했다.

외국인 확진자 비중이 늘어난 상황이지만 백신 접종률은 내국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3차 접종률은 내국인이 44.4%인데 비해 외국인은 28.7%에 그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주한미군 군부대와 해당 지역,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 등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외국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국내 체류 중인 고용허가 근로자 21만여명 중 80.4%인 약 17만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국내 거주 중이신 외국인들께서 3차 접종에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외국인 고용 사업주분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3차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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